스웨덴을 더 알고 싶은, 스웨덴 문화에 더 빠져들고 싶은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스웨덴 피카(Fika)에서 함께 먹기에 좋은 스웨덴 대표 디저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스웨덴의 어느 카페에서나, 어느 마트에서나 쉽게 볼 수 있고, 또 구할 수 있는 디저트들로 준비해 보았습니다. 맛있는 디저트와 함께 커피 한 모금을 즐겨준다면 그보다 더 행복한 순간이 없을 것 같네요. 완벽한 피카의 대명사가 된 세 가지 스웨덴 디저트: 프린세스 케이크(princess cake), 클라드카카(kladdkaka), 시나몬 번(kanelbullar)과 함께 매혹적인 세계를 함께 탐험해 보세요. 스웨덴 카페의 아늑한 구석이나 나만의 주방에서 맛보는 이 디저트들은 피카의 경험을 한층 더 높여주며, 간단한 커피 타임을 풍부한 맛과 질감을 가진 교향곡으로 바꿔줍니다.
1. 프린세스 케이크
첫 번째는 프린세스 케이크(Princess cake)입니다. 스웨덴어로는 Prinsesstårta(프린세스톨타)입니다. 이 프린세스 케이크는 이름에서부터 느껴지듯이 단순한 페이스트리가 아닙니다. 그보다는 스웨덴의 축하 행사와 피카 테이블을 장식하는 예술 작품에 가깝습니다. 생크림과 페이스트리 크림, 그리고 선명한 녹색 마지팬으로 얇게 감싼 스펀지케이크를 겹겹이 쌓아 올린 그림 같은 케이크입니다. 우아한 장미를 얹은 이 케이크는 프린세스(Princess)라는 이름에 걸맞는다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프린세스 케이크는 스웨덴의 우아함과 정교함의 정수를 구현합니다. 그 기원은 1930년대로 거슬러 올라가며, 그 이후로 축제의 소중한 상징이 되었습니다. 가벼운 스펀지, 벨벳 같은 크림, 마지팬의 은은한 단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입안에서 춤을 추는 듯한 느낌을 선사합니다. 특별한 날, 그리고 피카 기간 동안 왕족처럼 대접받고 싶은 순간을 위해 준비된 디저트입니다. 특별한 느낌을 주는 케이크이지만 스웨덴 곳곳의 카페에서도 많이 파니 일정 중 잠시 앉아 프린세스 케이크를 음미해 보는 것도 좋겠네요.
2. 클라드카카
다음으로 스웨덴 사람들이 피카와 함께 자주 즐기는 디저트의 이름은 클라드카카(kladdkaka)입니다. 클라드카카는 따뜻한 포옹처럼 편안함을 주는 끈적끈적한 초콜릿 케이크입니다. '클라드(kladd)'는 끈적끈적하거나 끈적하다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이름 그대로 이 케이크는 일반 초콜릿 케이크보다 초콜릿 맛이 풍부하고 밀도가 높으며 약간 덜 구워진 식감으로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초콜릿처럼 부드러운 겉면을 자르면 입안에서 녹아내리는 폭신폭신한 속살이 드러나는 즐거움을 상상해 보세요.
클라드카카는 스웨덴 가정의 필수품이며, 그 단순함이 매력의 일부입니다. 복잡하지 않으면서도 완전히 만족스러운 디저트에 대한 스웨덴 사람들의 사랑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클라드카카는 그것 자체만으로도 맛있지만 다른 것들과 함께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스웨덴 사람들은 가루 설탕을 뿌리거나 휘핑크림 한 덩어리를 올리곤 합니다. 하지만 그 모든 것들보다도 바닐라 아이스크림 한 스쿱을 얹어 먹는 클라드카카는 정말 일품입니다.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함께 먹는 클라드카카는 피카의 순간에 완벽한 동반자가 되어줄 것입니다.
3. 시나몬 번
스웨덴 피카의 상징인 시나몬 번 또는 카넬불라(Kanelbullar)를 빼놓고는 스웨덴 피카 여행을 완성할 수 없습니다. 계피와 설탕, 그리고 계피를 듬뿍 넣어 소용돌이치는 것처럼 보이는 이 황금빛 나선형 빵은 스웨덴의 베이커리와 가정에서 정말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갓 구운 시나몬 빵의 향기는 스웨덴 사람들을 순수한 행복의 상태로 안내하기에 충분하다고 표현되곤 하죠.
시나몬 번을 맛본 한국 사람들은 단순한 '계피빵'이 아니냐고 묻곤 합니다. 시나몬 번은 단순한 페이스트리가 아니라 스웨덴의 문화적 상징입니다. 전통적으로 시나몬 번 데이(10월 4일)에 즐겨 먹던 이 간식은 시간을 거쳐 일 년 내내 즐길 수 있는 음식으로 발전했습니다. 달콤하고 조금은 매콤한 필링과 푹신하고 부드러운 반죽의 조화는 피카 커피와 함께 즐기기에 이상적입니다. 오븐에서 따뜻하게 데워 먹든 실온에서 먹든 한 입 베어 물면 미각을 편안하게 감싸 안아줍니다. 시나몬 번은 스웨덴의 마트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으니 마트에서 사 온 뒤 조금 데워 먹으면 완벽할 듯합니다.
오늘은 스웨덴 피카에서 커피와 함께 먹으면 좋을 디저트를 알아보았습니다. 폭신한 맛이 환상적인 프린세스 케이크, 클라드카카의 탐스러운 끈적임, 시나몬 번스의 편안한 향기로 피카 시간이 가득 차기를 바랍니다. 앞서 소개해드린 이 디저트들은 단순한 간식이 아니라 피카의 핵심으로, 천천히 음미하며 달콤한 추억을 만들도록 초대합니다. 스웨덴에 가게 되신다면 피카를, 그리고 피카를 갖게 되신다면 피카를 진정으로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즐거운 디저트를 함께 즐겨 보세요!